<언어공부의 본질, 언어평등 터키어 첫걸음>

이 책은 터키어를 처음 접하는 학습자가 혼자서도 터키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, 필자의 설명과 함께 익히고자 하는 학습자는 언어평등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함께 학습할 수 있다. 

터키어는 철자 자체가 발음 기호라고 할 수 있을 만큼, 쓰는 대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발음 규칙이 필요 없는 언어이다. 단지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모음조화 규칙이나 자음동화 규칙인데, 각 장에서 반복하여 설명하였기 때문에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. 교재와 함께 제공되는 음원을 적극 활용해서 반복 청취 훈련을 할 것을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.

<언어는 인간의 위대한 공동의 기억이다>

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목적은,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위해서다.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듣고, 읽어서 말하기를 도출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. 터키어 역시 마찬가지이다. 

눈으로 읽고, 마음 속으로 읽어서는 절대로 언어를 배울 수 없다는 것이, 외국어를 배울 때 언제나 다짐하는 필자의 철칙이다. 처음 터키어를 배우던 그때, 필자는 뜻도 모르던 터키어 문장을 무작정 읽고 또 외워 암기했었다. 그렇게 하루 이틀이 쌓여 혼자 떠난 터키 여행에서 현지인들과 어려움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. 그렇게 필자와 터키의 인연은 시작되었다. 이 책을 계기로 터키어 공부를 시작하는 모든 학습자가 터키에 관심을 가지고, 터키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.